오랜 슬럼프와 우울증 끝에 이제야 좀 달려보려 했는데..
정말이지 세상만사가 맘처럼 풀려주질 않네요.
어차피 봐주시는 분들이 얼마 없던 작품들이라 이렇게 공지를 올리는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서도;
혹시 몰라서 연재지연 공지를 올립니다.
제가 3개월도 전부터 오른쪽 눈꺼풀이 떨리며 머리를 압박하는 듯한 두통이 있고, 원인불명의 미열이 오르락내리락 한지도 1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데다가.. 숨을 쉬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가만히 있다가 심장이 혼자 미친듯 쿵쾅거리고 흉통에 호흡곤란까지 오고 있습니다, 허헛.
그 와중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는데, 이 증상들이랑은 또 연관이 없다네요, 허허헛.
병원, 병원, 병원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주ㅋㅋ큐ㅠㅠ
다행히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 발견한데다가 파열 위험성이 적은 위치이기도 하답니다.
다만 크기가 큰 편이라 다른 신경들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구요.
원래 그렇게 건강한 체질은 아니라, 남들 보면 유난이다 싶을 만큼 건강 챙기고 영양제도 챙겨먹고 살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몸이 파업 선언을 하네요, 하하핫.
일도 그만두고 요양 떠나듯 부모님 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큰 병원들은 진료, 검사, 다시 진료, 치료 등등의 과정에 텀이 워낙 길어서 말이죠;
일단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병원과 치료 방법 등이 정해지고 나면..
한동안은 쉬면서 글을 쓸 예정이니까요.
관심도 없으셨겠지만 ㅠㅠㅠㅠ 잠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
길고도 지지부진한 싸움이 시작되는 중이라.. 작은 응원이라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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