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째 프러포즈'를 연재중인 이백린이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제게 유독 아픈 손가락이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플롯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뼈대가 튼튼하지 못한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게 증명이 된거 같아 씁쓸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연중만은 절대로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힘을 냈지만 어쩔 수 없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오랜 부재동안 저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든게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아서 많이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될 수 있다면 손에 잡힌 것들을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놓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한 결과, '두 번째 프러포즈'의 연재를 중단할까 합니다.
과분하게도 넘치도록 받은 사랑과 관심에 반드시 보답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탄탄한 이야기로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좀 더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그동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비타민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더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매일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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