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연한 남자/장해서
언제나 글을 접할 때 삭막함 보다는 따뜻한 마음이 생기는 글 아니면 좀 더 현실적이면서 살아가는데 스스로에게 힘을 줄 수 있� 글을 선호하는 편이라 글에 있어서도 그런 류라면 글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활력을 얻어 내 삶도 윤택해 질 수 있는 글을 찾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면서 힘을 얻고자 글을 읽는 편이라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전하는 글이 좋다는 생각인데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읽고 있는 글들 중에서 아래에 추천 한 글 외에 제가 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태연한 남자, 즉 태연의 남자인 주신노와 김태연의 사랑 만들기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글입니다. 여주는 칼럼리스트, 라디오와 케이블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면서 책 쓸 준비를 하는 태연이고 신노는 동생의 친구인 태연을 좋아하면서도 트집 잡기를 좋아했던 신노라는 산소 같은 남자라고 해 두죠. 그런데 트집만 잡던 신노가 알고 보니 태연을 넘 좋아했다는 거죠. 한 때 신부가 되려했던 신노가 가정 형편상 동생들을 책임져야 할 입장에 있어서 신부가 될 수 없었는데, 대학교 때 동생의 친구인 태연에게 반해서 힘든 고비를 무사히 통과한 듯 했으나 태연한 남자의 주인공이 되면서 태연의 테두리에 다시 갇히게 되는 신노가 태연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아웃사이더처럼 그렇게 태연한 모습으로 태연의 주변에서 태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과 신노를 취재하고 신노 신드롬처럼 신노에게 잡혀버린 태연의 모습이 리얼합니다. 읽으면서 이 두 주인공들의 사랑하는 방식에 꽉 잡혀버렸어요.
신노의 멈출 수 없는 사랑법
신노가 말해요.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안 돼."라고 하고, 태연은 신노에게 관심 없어 하는데 계속 신노 이름만 들어도 정신없이 신노만 생각하고……. 이 둘의 알콩달콩 러브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태연이 화려하다면 신노는 검소하고 자연속의 남자라고 해야 할 정도로 멋도 모르고 주어진 책임을 다 하는 그런 남자예요.
신노의 직업이 무엇일까 궁금하죠.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네요. 아주 소박하죠. 태연이 멋진 남자들을 너무 많이 봐서 주신노가 아주 멋지게 생겼어도 눈에도 안 찰 터인데 그런 신노에게 잡혔으니 이를 어째야 할까요?
모니터를 해서 3월 2일에 한꺼번에 올려야 하는 걸로 알았는데 다른 님들 보니 미리 글을 올려도 무방한 것 같아서 저도 서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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