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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 작성일 : 2014.08.11 / 조회수 : 3,272
제목 홍라온 작가님의 메마른 꽃, 향기(前 친구의 첫사랑)를 추천합니다~ 

현재 연재하고 있는 홍라온 작가님의 '메마른 꽃, 향기'.
아직 연재중이고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기에 끝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현재 올라온 상태까지 읽은 느낌을 추천 즉 여러분들게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메마른 꽃, 향기' 로 제목이 바뀌기 전의 전 제목은 '친구의 첫사랑' 이었죠.
그러나 바뀐 제목이 더 여주의 현 상태를 잘 나타내는 제목이라 더 와닿더군요.
여주의 메말라 갈 수 밖에 없는 현 감정상태를 만든 과거, 그러면서도 살고자 하는 마음.
메마른 사막같은 가슴에도 자그마한 씨앗이 싹트면서 향기를 품어내려 하는 여주.


활발하며 정의감도 있어서 불의를 보면 못참고 항상 밝게 웃던 여주.. 문혜지.
그런 여주가 세월이 흘러 변하기 시작했고 벗어날 수 없는 과거에서 몸부림치면서 스스로 침몰을
선택한 혜지.  그런 상태에서 점점 다가오는 한 남자를 향해 조금씩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그런 감정도 사치라고 느끼는지 편안하게 웃지를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가 혜지라고 철썩같이 착각병을 과감히 날려주던 남주..허찬영.
그런 착각과 함께 시선이 머물던 혜지가 나중에서야 자신의 첫사랑임을 깨닫는 둔치 찬영. 
세월이 흘러 일본 굴지의 회사에 취직을 하면서 자신의 상사로 혜지를 보게돼고 기억속의
그녀와 너무 달라진 그녀를 보며 안타까워 하기 시작하다 서서히 혜지를 마음에 품게 돼죠.
그녀의 웃음을 되찾아 줄려 노력하고 라이벌 같으면서도 라이벌 같지 않은 헷갈리는 남자와
스리슬적 여주를 뺀 이각구도라야 하나? 그런 구도를 만들어가기도 하는 찬영.

요시오카 히로토.
그리고 요 남자 히로토. 굴지의 기업 요시오카 그룹의 후계자 히로토.
모든게 장난같은 남자.  특히 혜지와 자신의 대한 회사내의 소문을 알면서도 즐기며 혜지를 요리저리
찔러보며 반응을 보며 즐거워하고 또  혜지에 관한 모든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와주기보단
니 스스로 알아서 해.. 하는 요런 남자.   그런 히로토도 찬영에 의해 변해가는 혜지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게 사랑이라곤 절대 생각않는 둔치남자 히로토. 
그러나 장난스럽고 무관심한 듯 하지만 혜지의 감정선을 한 번씩 건드려주기에 혜지가 한 번씩 살아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도 있지 않나 하네요..

찬영이 혜지를 히로토의 약혼녀라 생각하는 와중에도  접자접자 하면서도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지라
직원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 맴도는 혜진 때문에 주변에서 자꾸 맴돌고 결국 참다 못해 무슨사인지에 따라서
접던 아니던 한다..는 뉘앙스를 풍길때. 그리고 히로토와 혜지가 아무사이도 아니단걸 알면서부터 직진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면서 결국 직원들앞에서 혜지에 대한 감정을 밝히는 모습.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자책으로 행복해지면 안된다는 자괴감에 빠져있는 혜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밀어붙이는 영찬에
게 순간 손을 뻗고 싶고 영찬의 저 밝음과 자신의 찬란했던 지난날을 말하는 영찬의 모습에서 자신의 밝음을
뺏어오고 싶어하지만 결국 자신에 의해서 영찬까지 어둠속으로 빠져들까봐 차마 손을 내밀어 맞잡지 못하는
혜지네요. 
아직은 결말도 또 어떤식의 결말이 날지는 모르기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처럼만
혜진을 이끌어가며 다시 본연의 밝은 모습도 웃음도 사랑도 찾아가는 이야기가 됐음 좋겠습니다.
한 여자로 인해 남자가 사랑을 표현해가는 모습도 또 한 남자로 인해 아픔많은 상처가 낳아가는 모습도 좋은
홍라온 작가님의 '메마른 꽃, 향기'를 추천해봅니다.

에효.. 책을 읽을 줄은 알지만 읽고난 후의 느낌이나 소개는 정말 못하겠어요.. 왠지 작가님들의 글을 추천이나 소개로
오히려 좋은 글을 망쳐놓는게 아닌지 걱정을 하면서도 이렇게 올려봅니다..
설명이 잘 됐으면 좋겠지만 왠지 읽고 느낀점이라기 보다는 인물소개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니 정말 에횹니다.
홍라온 작가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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