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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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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내 생각에도.”
윤아의 당돌한 태도에 그가 피식, 웃으며 제 다리를 꼬았다.
***
호기롭게 창업했던 부모님의 치킨집이 쫄딱 망하고 끌어 쓴 사채에 발목이 붙잡혔던 가족들. 절박한 심정으로 사채업자의 사무실을 찾아간 윤아는 쓸데없이 잘생긴 재욱과 동거 계약을 맺게 된다.
정확히는 ‘노예 계약’이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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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식이 돌아왔다.
“보고 싶었어, 서윤아.”
뻔뻔한 놈.
잘난 얼굴로 그딴 입바른 말이나 들이밀면 내가 넘어갈 줄 알았어?
“꺼져.”
매몰차게 일축했으나 그를 잊는 건 불가능했다.
온 천지가 HK그룹의 장남 차건욱으로 도배돼 버렸으니까.
그가 유명세를 탈수록 괴로워지는 단 한 사람, 한서윤.
어디에도 제 편은 없는 것만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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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만날 생각 없어요? 나 잘하는데, 뭐든.”
남편과 상간녀의 개 같은 로맨스에
초라한 돌싱이 되어버린 은다연.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삶에 더 이상 남자 따윈 없다. 죽도록 일만 해서 돈이나 쌓아 두자!
……고 다짐했는데.
작정하고 덤비는 잘생긴 연하남이 찾아왔다.
철벽 결심이 무색하게도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돈 많고 키 크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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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오랜만이다, 누나."
웬 남정네가 집으로 불쑥 찾아왔다.
대충 봐도 180cm는 거뜬히 넘을 것 같은 키에 떡 벌어진 어깨, 멀끔하게 생긴 얼굴까지.
단언컨대 나는 이런 남자를 모른다. 이런 훈내 나는 남자를 알만한 생활은 단 1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놈은 누구길래 남의 집에 불쑥 찾아와서 대뜸 '누나'라는 거지?
#연하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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