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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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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귀신, 창倀
정유석 지음 |
스칼렛 펴냄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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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9.1점 / 21건
중전 윤씨 이영.
불공을 드리러 산에 갔다 환궁하는 그녀의 뒤로 해괴한 것이 따라붙는다.
바로 호랑이를 부리는 귀신, 창?.
마침 임금은 세 해가 넘도록 거들떠도 보지 않던 중전과
합궁을 해야 하는 지경에 처하고.
한데 막상 중궁전을 향해 나섰다가는 혼절한 후
깨고 보니 상황이 해괴하다.
자신이 벌써 중전과 합궁을 했다나?
자신은 도통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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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
치켜뜨기만 한 눈동자가 의문을 담고 동글동글하다.
순간 입 속에 또다시 군침이 돌았다.
밥 먹던 애한테 무슨 음심이냐 싶어 남자는 별거 아닌 듯 물었다.
“그게 네 이름인 줄은 알겠고. 내 이름은 알아?”
갑작스런 질문이었는지,
재빨리 빨아들이는 통에 튕겨 오른 라면 국물이 동그란 콧방울에 가 묻었다.
얼굴에 튄 국물을 닦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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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혼 1/2
정유석 지음 |
스칼렛 펴냄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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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10점 / 14건
동그란 안경만큼이나 댕그란 눈은
똑바로 뜨고 있어도 잔뜩 휘어져 웃음 지어도 시선을 붙잡아 맨다.
열여덟이나 먹어 놓고도 수염 한 올 나지 않아서는
짐 하나 제대로 들 기운은 없어도 입으로나마 열심히 나를 때도 그랬다.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 모른다.
작달막한 키에 왜소한 체구의 석동이란 놈에게 자꾸 시선이 간 건.
있지만 없는 듯 그리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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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버스, 입양, 영국, 닉, 닉, 닉.
화재로 날아가 버린 일곱 살 이전의 기억 이후
진을 붙잡아 준 것은 닉 웨즐리였고 그때부터 그는 그녀 인생의 전부였다.
한국인 입양아가 감히 후작님을 차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그를 잃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차지해야 했다.
열여덟 살부터 시작된 그 전쟁은 몇 년이 걸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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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어룽어룽
정유석 지음 |
스칼렛 펴냄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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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9.3점 / 6건
어째서일까, 제가 그 계집아이를 향해 웃는다.
채 열 살도 넘지 않아 뵈는 계집의 맑은 웃음소리에 절로 시선이 가고,
그 아이의 환히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와 박힌다.
원수 놈의 핏줄인데.
그의 아버지를 자진하게 만들고
어머니마저 껍데기만 이승에 남게 만든 원수 놈의 핏줄.
한데, 그 계집아이가 자라서 이제 혼인을 한다고?
자신은 대를 이은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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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님 (개정판)
정유석 지음 |
스칼렛 펴냄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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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9.5점 / 8건
세자의 서녀인 현주에서 폐서인으로, 종국에는 관비로까지.
맑고 아름다운 옥을 뜻하는 ‘청근’이라는 귀한 이름을 얻고도
태생부터 고단하기만 한 인생이라.
“이제야……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다행입니다.”
종국에는 저마저 남김없이 모두 놓아 버리고자 할 적에
지극한 연심을 드러내며 그녀를 붙드는 이가 있으니.
“절 가련히 생각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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