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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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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꼴이 된 게 누구 때문인데? 그 할망구가 온 중원에 내 이름을 팔고 다녔잖아! 코흘리개 시절부터 그 늙은이 남편감이라고 조롱받고 살았어! 그런데 이젠 그 여자 따라 강호행도 가라고? 미친 거 아니야?”
강호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소년 시절부터 절친한 남궁세가의 검제(檢帝)와 하북팽가의 도왕(刀王) 사이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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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어진 선 1/2 
테테 지음 |
마롱 펴냄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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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10점 / 1건
어느새 가까워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두운 동공이 매만지듯 구석구석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이내 입가에 웃음이 맺혔다.
“궁금한 게 있는데. 그렇게 사니까 재밌어?”
처음 보는 남자의 기다랗고 하얀 손이 귓바퀴를 스쳤다. 마치 시체에 닿은 것처럼 그 부위가 새파랗게 식었다.
무영은 죄를 지은 왼손을 허리춤으로 숨겼다.
그렇게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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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펼치면
테테 지음 |
마롱 펴냄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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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0점 / 0건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
남자는 기억하고 여자는 잊었다.
떼지 못한 거스러미처럼 늘 마음에 남아 있던 그 여자가
3년이 지난 어느 날, 남자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 여자 대체 뭘까.
저를 기억도 못 하면서 맡겨 놓은 양 제 품을 요구한다.
“저는 윤태하 씨를 원해요.”
정확히는 몸을요.
몸을…요?
기가 막히는데도 거절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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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은 척, 마음속 숨겨진 방에 묻어두었지만
꿈에서만큼은 바랐던 재회는 십 년이란 세월이 지나고서야 이루어졌다.
“한정인…?”
이나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빗소리가 지난 십여 년의 공백을 파고들었다.
“단 하나의 감정이라도 네게서 얻어낼 수 있다면, 그게 동정심이라도 난 좋아.”
그러니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
정인은 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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