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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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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시 
리밀 지음 |
R 펴냄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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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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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는 고개를 젖혔다. 어느덧 목 안이 뜨겁게 조여들었다. 눈가마저 시큰거리는 것 같았다.
이상했다. 뭘까. 이런 기분.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감정이 혼란스러웠다. 딱 울고 싶었다.
“하아……! 흐응……!”
새된 신음이 연거푸 터져 나왔다. 지르려고 지르는 게 아니었다. 절로 그리되었을 뿐.
은우는 제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서 입을 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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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투명
리밀 지음 |
로맨스토리 펴냄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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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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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거야?”
“만져 보고 싶어서.”
“안 만진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그런 적 없어.”
“읏…….”
연희가 얕은 신음을 내질렀다. 이혁은 자신이 대답하지 않았다는 것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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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맘대로 한 것뿐인데,
보고 싶어서 보고, 만지고 싶어 만지고,
이걸 뭐라고 불러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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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흠뻑 적셔버리는 노련함이 있었다. 능숙한 강약조절에 가슴이 뛰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머릿속까지 새하얗게 비워지게 만드는 아찔한 키스였다. 그저 끌려가는 것밖에 다른 도리가 없어 진은 약한 신음을 내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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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요…….”
“뭘……?”
“나랑은 이것만……, 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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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털리즘 1/2
리밀 지음 |
로맨스토리 펴냄 |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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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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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뜨겁고 말랑말랑한 혀의 감촉을 참지 못한 하은이 약한 신음을 내뱉는다.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모양인지 순간 놀란 하은이 화들짝 눈을 뜬다. 야릇하게 간질거린다. 희미하게 새어 나온 소리라지만 똑똑히 들어 버린 우현의 눈빛이 탁하게 흔들린다.
조금 더 과감하게 혀를 내어 하은의 입술을 할짝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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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링
리밀 지음 |
몽블랑 펴냄 |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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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9.3점 / 3건
전략기획팀 서도건은 이른바 완벽함의 대명사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외모, 깔끔하고 담백한 성격, 출중한 업무 능력까지.
두루 갖춘 그에게 사내 여직원들은 열광했지만, 하솔에겐 눈엣가시일 뿐이었다.
처음부터 거슬렸다. 그녀를 포함해 주변인들 모두를 깔보는 듯한 특유의 오만함이.
본인만 잘날 것이지, 남에게까지 사사건건 완벽을 강요하는 그 작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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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리밀 지음 |
로맨스토리 펴냄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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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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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하얀 피부. 헐렁한 니트와 바지 차림.
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미소년 같은 중성적인 외모.
술과 담배를 즐기는 껄렁한 은율,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
“한준우씨.”
“네?”
“나, 좋아합니까?”
시작부터가 너무나도 조심스러웠던 남자.
배려가 일상인, 그래서 왠지 더 멀어 보이는 진지한 사람.
고지식한 성격에 말수가 적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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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멜로우 틱'과 '포르말린 핑크'의 연작입니다.***
름이 서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은 채 누운 자세 그대로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아……, 하아……,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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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 여자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남자, 현서준.
그런 그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여자사람, 오아름.
“사장님.”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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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왜…….”
“나…… 하읏…….”
양팔로 허벅다리를 강하게 결박한 상태라 달아나기는 어려웠다. 움직여지지 않음에 난감해하던 은서가 한껏 고개를 젖히며 신음을 토했다. 할짝, 하는 뜨거운 기운이 한 번 더 아래를 훅 스쳐 지났다. 살살 부드럽게 훑는 느낌이 여간 자극적인 게 아니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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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치겠어…….”
“흣…….”
“누나 때문에……. 내가 진짜…….”
뜨겁게 달아오른 주혁의 입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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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원. 평범한 그녀의 삶에 어느 날 요상한 형제가 끼어들었다.
꿈에 볼까 무서운 위험천만한 형 민철,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대세 톱스타 동생 서주혁.
“누나.”
“응?”
“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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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 안에 울리는 숨소리는 조용하면서도 질펀했다. 간신히 쥐어짜듯 새어나온 아주 미약한 크기였으나, 그게 오히려 더 묘하고 또 야릇했다.
신체 깊숙한 곳으로부터 밀려드는 통증을 삭이려는 노력이었다. 노력이 필사적일수록 신음은 흐리고 탁했다. 끝이 갈라진 마른 음성이 연거푸 새어나왔다.
“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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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달콤한
리밀 지음 |
로맨스토리 펴냄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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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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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뭐 하시는……! 하윽…….”
기절할 것처럼 놀라던 은형은 츄릅, 소리와 함께 도로 눈을 감았다.
그녀의 가장 예민한 곳에 승재의 뜨거운 혀가 적나라하게 닿아 오고 있었다.
키스할 때도 느꼈지만 혀 놀림이 굉장했다. 어떻게 하면 미치는지 아는 사람 같달까.
주름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그의 혀가 쉼 없이 할짝거렸다.
“으흡……. 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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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놓은 채로 볼 수밖에는.
“쪼옥……, 쪽……,”
“아……, 너무 좋아……, 하아……,”
“쪽……,”
벽에 밀쳐진 여자의 한쪽 다리가 남자의 허리에 감겨져 있다. 잔뜩 느끼는 표정이 어둠 때문에 확실히 살펴지지는 않지만 간간이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로 추측 가능케 한다. 뒤로 한껏 고개를 젖힌 여자. 여자의 목덜미에 입술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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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달무리
리밀 지음 |
R 펴냄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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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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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여기서 더 눈 돌기 전에.”
유은은 이를 악물었다. 내벽 깊은 곳을 살살 긁어대는 손가락 때문에 눈앞이 다 아찔했다.
찌꺽, 야릇한 소리가 들렸다. 듣기만 해도 얼굴이 홧홧하게 달아올랐다. 그만 빼달라는 말이 도저히 나오질 않았다. 그러는 사이, 기준의 손가락은 더욱 현란하게 내벽을 쑤셔댔다.
“하자는 거지? 하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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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더는 못 참을 거 같은데.”
우재는 곧바로 혜윤의 가슴골에 얼굴을 가져갔다. 뜨거운 입김이 닿는가 싶더니 내밀어진 그의 혀가 느릿하게 살결을 쓸었다. 갸르릉, 거리는 신음이 그의 입술 새로 터져 나왔다.
혜윤은 혼미해지는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았다. 태연한 척하고 싶었으나 긴장을 이기지 못한 몸이 자꾸만 커다랗게 들썩거렸다. 그럴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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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소년 현준수, 객식구로 들어온 동갑내기 소년 한서원을 만나다!
모든 것에 만능이자 인기절정.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철부지 도련님, 현준수.
학교에서고 집에서고 신경 쓰이게 하는 녀석이 어느 샌가 마음에 들어와 버렸다는데.
남자 맞아? 근데 왜 자꾸 시선이 가지? 왜 계속 만지고 싶어지냔 말이야, 젠장!
남장여자 한서원과 방탕문란 싸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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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건 아닐 거 아냐. 키스든 뭐든 도와준다고, 내가.”
술김을 핑계로 던진 과감한 제안.
도발 혹은 객기로 벗어던진 친구의 탈.
풋풋하고 쌉싸름한, 조금은 달콤 야릇한 그들의 이야기.
방금…….
무슨 소리가…….
“하아……. 아…….”
수술방 바로 옆에 위치한 준비실. 어둑한 내부로부터 요상한 신음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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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
화들짝 놀란 그녀가 어깨를 움츠렸다. 동시에 젖혀진 고개가 자연스럽게 천장을 보게 했다.
뭐가, 뭐가 어떻게 된 걸까. 무슨 일이, 이게, 대체?
불이 꺼진 샹들리에. 보석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그것들을 눈에 담는 순간 또 아래가 빨렸다. 방금 전보다 훨씬 진하고 강하게, 아예 입술로 틀어막고서 쭉쭉 빨아대는 그였다.
“흣, 뭐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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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 틱
리밀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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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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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요…….”
“뭘……?”
“나랑은 이것만……, 하기로…….”
끝나버린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 서 진.
“그럼 너도 약속해.”
“뭘요……?”
“이건 절대 나랑만 하기로. 딴 놈들 말고.”
나른한 목소리로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 현우민.
그녀는 위로가 필요했고,
그는 오직 그녀가 필요했다.
인연인 듯 우연처럼 묘하게 만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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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 미
리밀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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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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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눈을 멀게 만든 한 여자가 있었다. 눈이 멀고 마음이 멀어, 다른 건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해버린 유일한 그녀. 안고 싶어서 안았고, 그게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지독한 욕망에 그는 고스란히 사로잡혀 허우적댔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놓아버리고, 손을 뻗어 만지고, 끌어안고, 탐하고, 끓어오르는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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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멜로우 틱’/‘포르말린 핑크’와 연작입니다.>
연애고 여자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남자, 현서준.
그런 그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여자사람, 오아름.
“사장님.”
“응?”
“이건 좀 다른 질문인데요.”
“그래, 뭔데.”
“갑자기 궁금해서요. 저 왜 도와주시는지 물어봐도 돼요?”
대수롭지 않게 허락한 호의(好意).
조금씩, 천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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