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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를 떱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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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 작성일 : 2009.10.03 / 조회수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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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기가 생겼네요~ 

안녕하세요, 겔음탱이 하란입니다.

제가.... ㅎㅎㅎ 드디어 첫 딸을 낳았네요. 지난 8월13일 새벽에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애가 이 세상살이 험한걸 알았는지 예정일이 거의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유도분만을 시도했는데요... 쌩으로 2일 고생하다가 도저히 안되서리 (푸쉬하는 스텝까지 갔다죠..ㅜ.ㅜ) 결국 새벽에 수술하고 낳았답니다. 이럴줄 알았음 진작 수술해주지.. 흑..ㅜ.ㅜ 쌩으로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아주 죽는줄 알았슴다. (아마 옛날 시대에 태어났음 전 애 낳다 비명횡사할 팔자였을거여요)

딸네미 이름은 ㅎㅎㅎ 제가 지었는데요, 연꽃 하에 맑을 린자 해서 하린이에요.
모유가 많이 안나와서 모유는 간식(?)으로 주고 분유를 주고 있답니다. 아주 토실토실 아기 돼지죠. 아, 근데 아기 키우는거 왜일케 힘들어요? 진짜 애가 미친도록 울때는 어디 내다 버리고 왔음 딱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하린이가 생긋 하고 살인 미소 한방 날려주면 그 맘이 스리슬쩍 날라가 버리는... 저희 엄마 말대로 애가 부모를 홀려서 힘든 줄 모르고 키우게 한다더니 딱 그말이 실감나네요.

아무튼 너무 오래 글도 안올리고 해서 소식 전하러 들어 왔어요.
다들 추석인데 즐겁게 보내시구요, 곧 글 가지고 오도록 할께요. (물론 하린이의 절대적인 협조를 요하는 사항이지만요. ㅎㅎ)

그럼 모두들 감기들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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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4개
▲ 납니다 하란님~~~~ 연락 정말 안되네 ~~~~~용
▼ 엄마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