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요? 복수는 스스로 해야 달콤하다는 것,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누릴 수 있다는 것."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잔잔하게 말하는 목소리는 세상을 얼릴 만큼 차가웠다.
그는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이 여잔 그가 알던 연약한 아내가 아니라는 것을, 오직 그만을 바라보고 그의 미소와 사랑에 의존해 살던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되돌아 온 시간!
그녀에게 실패한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라면 그 역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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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요? 복수는 스스로 해야 달콤하다는 것,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누릴 수 있다는 것."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잔잔하게 말하는 목소리는 세상을 얼릴 만큼 차가웠다.
그는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이 여잔 그가 알던 연약한 아내가 아니라는 것을, 오직 그만을 바라보고 그의 미소와 사랑에 의존해 살던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되돌아 온 시간!
그녀에게 실패한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라면 그 역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
이번만은 이번만은 실패하지 않으리라, 이번만은 행복하게 해주리라 그리 다짐했으니까.
"그래, 복수는 스스로 해야 달콤하고,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누릴 수 있다는 당신말, 부정하진 않아. 하지만 더 쉬운 길을 놓아두고 왜 어려운 길을 택하려는 거지?"
"더 쉬운 길을 택하면 후에 더 끔직하고 더 어려운 길이 나타나니까, 마치 운명처럼. 그러니 내버려둬요. 내 삶은 내가 알아서 해."
부드럽지만 더없이 차갑고 단호한 어조로 말한 여자는 더 이상 상대하기 싫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등을 돌려 그를 떠나려했다.
하지만 이대로 보낼 순 없다. 그는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내, 이제 더 이상 아내가 아닌 여자의 팔을 붙잡았다.
"기다려! 내가! 내가! 이끌어줄게. 쉬운 길로, 편한 길로! 어렵지 않게, 끔직하지 않게!"
다급하고 절실한 속내를 그대로 내보이며 소리쳤다. 그런 그를 여자는 무심하기 그지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끝없이 침잠한 늪처럼 어둡고 참혹한 시선으로.
"재미있는 말을 하는 군요. 난 누가 이끌어 줘야할 만큼 멍청하지 않아요, 더 이상은."
여자가 팔을 잡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더 없이 달콤하게 미소 지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내 복수의 대상에 당신이 예외일거라고 생각진 마."
달콤한 미소와 어울리지 않게 그녀의 말투는 더할 수 없이 차갑고 살벌했다. 저도 모르게 잡고 있던 그녀의 팔을 놓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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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황애사의 슬럼프 극복용으로 끄적거려봅니다..... ㅜㅜ
짧은 단편, 또는 중편이 될 것 같고요. 스트레스 해소용인 만큼 화끈한 복수지향입니다.
그럼 즐독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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